부동산 뉴스
'한남더힐' 분양가 3.3㎡당 4500만원?…강북 최고價 되나
김기영이사
2013. 7.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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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남동?옛?단국대?부지에?들어선?한남더힐은?2009년?민간임대주택으로?공급됐지만?다음달부터?일반분양이?가능해진다.?/시행사?한스자람?제공 |
임대의무기간 절반 지나 8월초 분양전환 가능
늦어도 9월말 결정…부동산 경기 침체가 변수
분양 당시 화제를 모았던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에 또다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2009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됐다. 민간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5년)의 절반인 2년6개월(30개월)이 지나면 세입자와 협의해 일반분양이 가능하다. 한남더힐은 이달 말이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이어서 부동산시장에서는 분양가가 어느 수준으로 책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부터 일반 아파트로 변신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이 다음달 1일부터 입주 2년6개월이 지나 시행사와 세입자가 일반분양과정을 협의하게 된다. 이 단지는 2009년 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기 위해 일반분양 대신 민간임대주택으로 허가를 받아 공급됐다.
전체 600가구인 이 단지는 전용 59㎡(133가구)와 177~244㎡(463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177㎡ 이상의 임대보증금이 14억5900만~25억2000만원이고, 월세도 240만~430만원 정도인 고가주택단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초 청약 당시 평균 4.3 대 1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앞뒤로 남산과 한강이라는 배산임수의 입지를 갖췄다. 또 지상 3~12층짜리 33개동에 용적률 120%가 적용돼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로 조성됐다. 파티룸, 게스트룸, 스크린골프장,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돼 있다. 남산 1호터널을 통해 광화문 등 강북으로 가기 편하고 한남대로를 건너면 강남으로 이어지는 등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대기업 오너의 2~3세들도 선호한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강북 최고 분양가 기록할까
분양가는 시행사인 한스자람과 입주자대표회에서 각각 감정평가업체 한 곳을 선정해 가격을 평가한 뒤 평균 가격으로 책정키로 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다음달 감정평가업체를 정해 늦어도 9월까지 분양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분양전환을 원하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한남더힐의 분양 전환가격이 3.3㎡당 4500만원 안팎에 결정돼 강북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남동이란 입지를 감안할 때 ‘강북권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중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강북에서는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대형평형이 3.3㎡당 4300만원에 공급됐고 이촌동 ‘한강맨션’과 ‘한강자이’의 매매가격(부동산114 기준)이 3.3㎡당 3400만~3800만원 선이다. 한남동 일대에서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200가구)의 매매가격(3.3㎡당)이 3500만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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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변수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거래 공백 속에 분양 전환 이후 되파는 게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라는 것이다. 한남동 현대공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입주민들이 가격을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며 “시행사와 가격에 대한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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