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주말날씨에 점식먹고 바람쐬러 다녀온 여주에 있는 "보배네"라는 맛집입니다.
여기 또한 맛대맛에 나온 워낙 유명한 집인지라, 맛집리포터(?)가 되기보다는 한 여름에 가장 먹기 좋을만한
시원한 "열무국수"와 대표메뉴 "찐만두" 를 소개합니다.
살얼음 동동~ 떠있지는 않지만, 적당하게 시원하고 새콤한 열무국수와, 서울 칼국수집에서 먹던 고기만두 같은 왕만두가 아닌
보배네에서 가정식으로 직접만든 주먹만한 김치찐만두임을 기억하시고~
주말에도 꽉찬 보배네집.... 주차장~
주말점심에 왠만하면 줄서기는 미덕(?)입니다.
머리가 닿을듯한 실내.
참 푸짐한 밑반찬...
보배네집의 일등메뉴... 김치 찐만두 5천원에 12개가 나오니, 둘이 먹기는 부담스럽고 3~4명이면 충분합니다.
하루에 3~4천개를 만든다는 만두... 울퉁 불퉁~ 옆구리도 터진~
반 잘라본 속이 김치만두가 맞고요~
만두먼저 시켜서 먹다가 보니, 열무막국수가 나와서 한상 차려졌습니다.
여느 열무국수처럼, 살얼음은 없지만 충분히 시원하고, 열무육수가 새콤하고, 칼칼한게 입맛을 확 돋구어 줍니다.
특이한게, 열무김치를 같이 넣지않고, 물기없이 꽉짜서 고명으로 얹어 나옵니다...만 잃어버린 계란 반쪽에 왠지 섭섭~^^;;
돌돌말아서 넣은 면은 생면인데, 통깨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가는 면발입니다.
열무육수에 면을 살살풀어서~ 열무와 같이 후루룩~ 캬~아~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큰 음식점에 와서 거(?)하게 잘먹었다는 느낌보다는, 일년에 어쩌다 한번 들리는 시골집 근처에 있는 아는 아저씨댁에 가서
대충 쓱쓱 버무려 말아내어주는 국수한그릇 뚝딱 비운 ~ 그런 푸근함이 보배네의 장점일듯 합니다..
여주 오금리이니, 여주나 양평, 이천쪽에서 색다른 한끼 즐기기에 2~30분 투자하는것이 부담스럽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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