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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시화율 90.8%..증가세 둔화

김기영이사 2010. 7.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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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시화율 90.8%..증가세 둔화

 



1인당 공원면적 울산 16.3㎡-서울 9.9㎡-부산 4.6㎡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국토 면적의 16.5%인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 즉 도시화율이 지난해 말 기준 90.8%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급속도로 높아졌던 도시화율은 2000년 90%에 육박한 뒤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기준으로 도시지역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1만7천420㎢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천518만명으로 전년보다 34만명 늘었다.

도시지역은 행정구역에 따른 도시가 아닌 국토계획법의 4개 용도지역(도시·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가운데 도시지역을 의미한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90.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산업화에 따라 도시화율은 1960년 39.1%, 1970년 50.1%, 1980년 68.7%, 1990년 79.6%, 2000년 88.3%로 급속히 높아졌으나 이후 증가세가 둔화해 2005년 90.1%, 2006년 90.3%, 2007년 90.5%, 2008년 90.5%, 지난해 90.8% 등을 기록했다.

용도지역은 농림지역 48.3%(5만1천19㎢), 관리지역 23.9%(2만5천283㎢), 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녹지 등) 16.6%, 자연환경보전지역 11.2%(1만1천871㎢)이다.

도시지역과 농림지역이 넓어졌고 관리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축소됐다.

신시가지 개발이나 기존 도심 정비 등으로 도시지역에 지정되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1천356㎢로 전년 대비 180㎢ 늘었다.


전체 용도지역 면적 가운데 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인 도로율은 전국 평균 1.2%로 서울이 13.6%로 가장 높고 강원도가 0.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공원 면적은 시도별로 4.6㎡(부산)에서 16.3㎡(울산)까지 평균 7.4㎡였고 서울은 9.9㎡로 베이징, 도쿄(각 4.5㎡)보다 넓고 뉴욕(10.3㎡), 파리(10.4㎡)와 비슷했으며 런던(24.1㎡), 베를린(24.5㎡, 외국 도시는 2004년 기준)에는 못 미쳤다.

작년 한 해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28만8천819건으로 경기, 경북, 경남, 전남 순이었다.

매년 지자체를 통해 취합하는 도시계획 현황 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부과, 지역개발 계획 구상 등에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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