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뉴스

경매 아파트 낙찰가 GO GO

김기영이사 2011. 8.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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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후끈후끈하다. 벌써 7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4%를 돌파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 '고가낙찰' 건수가 늘어나는 등 비싸게 낙찰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중반부터 불어닥친 전세난에 시달리다 못한 실수요자들이 이참에 내 집 장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는 '집 없는 설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 아닐까.

 

17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3월들어 15일까지의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0.84%p 상승한 84.13%로 올라 지난해 1월(84.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수도권아파트 고가낙찰 건수는 40건으로, 전체 낙찰건수(372건)의 10.75%를 차지했다. 2월 고가낙찰 비율(7.86%) 대비 2.89%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난해 10월(1.59%)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서울에서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06㎡이 감정가 7억7000만원보다 3055만원 높은 8억55만원에 낙찰됐고, 11일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전용 59.94㎡가 감정가 1억 8000만원보다 1180만원 높은 1억 918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보다 가격 높은 고가 낙찰 늘어

서울은 강남ㆍ비강남권의 낙찰가율이 모두 오르면서 전달보다 1.32%p 상승한 84.93%를 기록했고 경기권은 83.52%로 8개월 연속 올랐으며 인천은 전달보다 2.51%p 오른 83.29%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비싸게 팔리는 것은 물론 낙찰도 잘된다.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상승세며, 입찰자도 늘어나고 있다.

 

3월 수도권아파트 낙찰률은 37.09%로 지난해 1월(37.86%) 이후 최고치였고, 입찰경쟁률도 건당 평균 0.14명 증가한 7.29명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집값 상승으로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게 형성돼 고가낙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고가낙찰 물건의 70~80%가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라는 것은 최근 경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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