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뉴스

감세혜택 보는 9억원초과 주택 경매로 잡아볼까

김기영이사 2011. 8.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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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11계. 감정가 14억5000만원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 142㎡형 입찰에 17명이 몰렸다. 애초 두 차례나 유찰되면서 9억2800만원까지 최저가가 떨어졌으나 최종 낙찰가는 결국 12억8999만원을 김모씨에게 돌아갔다.

3.22주택거래활성화 대책으로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 9억원 초과 주택의 인기가 경매시장에서도 좋아질 조짐이다. 강남권 주택을 살 때도 이젠 총부채상환비율(DTI)한도를 기존 40%에서 최대 55%까지 늘어나 받을 수 있게 되고, 취득세도 50% 줄어 들면서 숨통이 틔였기 때문이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이번 대책 발표로 강남권 고가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자들의 사정이 더 나아지게 됐다”며 “경매시장에서도 입지가 좋은 고가주택 매수세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내달 입찰 예정인 강남3구 최저경매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총 25건이다. 이 중 8건이 선순위임차인, 유치권 등의 권리상 하자가 없고, 유찰경력도 있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이 가능하다.

내달 강남권 9억 아파트 모두 25건 경매 나와

우선 내달 6일 강남구 역삼동 롯데캐슬노블 전용 176.03㎡형이 입찰에 부쳐진다. 최저경매가는 2회 유찰로 감정가(16억5000만원)의 64%인 10억56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같은달 12일에는 역삼동 아이파크 전용 144.01㎡형이 입찰에 부쳐진다. 최저경매가는 감정가(17억원)의 80%인 13억6000만원이다.

서초구에서는 내달 12일 방배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34.04㎡형이 경매에 나온다. 1회 유찰된 물건으로 최저 경매가는 감정가(14억원)의 80%인 11억2000만원이다. 임차인이 있지만 말소기준 권리보다 후순위에 있고, 임차인이 보증금전액을 배당 받을 수 있어 명도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26일에는 서초동 무지개 전용 139.78㎡형이 입찰에 부쳐진다. 감정가는 12억원이고, 최저경매가는 9억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고, 체납관리비도 없다.

송파구에선 내달 11일 감정가 13억원짜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전용 110.81㎡형 경매에 나온다. 최저경매가는 10억4000만원이다. 같은달 25일엔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77㎡형이 입찰에 부쳐진다. 최저경매가는 감정가(17억원)의 80%인 13억6000만원이다. 두 물건 모두 임차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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