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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알짜 물건’ 줄줄이 경매

김기영이사 2012. 1. 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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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알짜 물건’ 줄줄이 경매

 



 오는 2월 중 서울지역에서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거 법원경매에 오른다. 25일 경매업계와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초 송파, 강남, 서초 등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아파트들이 경매에 부쳐져 관심을 끈다.

 ■강남권 알짜 아파트 경매 눈길
 다음달 6일 법원경매에 나오는 송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동 301호(전용 203㎡)는 지금까지 두 번 유찰돼 감정가 25억원보다 36% 낮은 최저가 16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400m, 신천역까지는 900m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전입자가 있지만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데다 저당권(2001년 9월) 설정시기가 금융권보다 늦어 대항력이 없다.

 같은 달 7일 경매에 나오는 서초구 서초동 1685-3 아크로비스타 10층 B-1004호(205㎡)는 최저가 17억2800만원으로 감정가 27억원 대비 10억원가량 낮다. 법원기록상 임대차 관계는 없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까지 400m 정도의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등기소, 서울법원청사우체국 등이 자리잡고 있다. 다만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 및 전기요금 등의 공과금 미납금액이 3343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유찰된 강남구 일원동 734 상록수 105동 4층 403호(85㎡)는 다음달 2일 감정가 9억3000만원보다 20% 낮은 7억44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지하철 3호선 일원역까지 300m 정도로 한솔공원, 늘푸른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비강남권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631-1 현대프라임 5동 26층 2602호(184㎡), 성동구 행당동 347 행당동대림 130동 3층 302호(115㎡), 중랑구 면목동 1510 면목두산 201동 24층 2401호(134㎡) 등이 다음달 경매에 오르는 유망 물건으로 꼽힌다.

 ■중소형 아파트도 관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 6일 법원경매에 나오는 노원구 중계동 515-2 건영 103동 6층 603호(85㎡)는 최저가격이 3억4400만원으로 감정가 4억3000만원에 비해 20% 낮다. 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300m 정도 거리에 있고 가재울근린공원, 당현천근린공원, 노원어린이교통공원 등도 가깝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 시세는 3억5000만원선이며 얼마전까지 3억3000만∼3억4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현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 이번에 유찰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찰될 경우 다음 경매의 최저가는 2억7550만원으로 낮아져 노려볼 만하다.

 같은 날 경매에 오르는 노원구 상계동 767-1 상계주공 115동 14층 1404호(58㎡)와 중계동 363-1 중계 7단지 주공 702동 3층 302호(44㎡) 등도 마찬가지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임차인관계 등이 깨끗한 우량 경매물건"이라며 "다만 동일조건의 주변 급매물 시세를 확인한 뒤 그 수준 이하에서 투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선임연구원은 더불어 "미납관리비, 낙찰자 인수사항 등은 현장방문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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