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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 세계 3위 건설사와 손잡았다
현대엠코가 세계 3위 프랑스계 건설사와 손잡고 동북선 경전철 등 국내 민자사업과 국외 공동수주 활동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위건 사장과 도미니크 카잘 프랑스 부이그 아태지역 담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와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 공동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MOU)을 체결했다. 부이그는 지난해 매출 34조5000억원을 올린 세계 3위 건설업체로 교통, 발전, 터널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가운데)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오른쪽), 프랑스 부이그사의 도미니크 카잘 아태지역 담당 사장과 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엠코>
협약에 따른 국내 첫 수주 도전은 1조원 규모인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다. 양사는 이날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협약(MOA)'을 체결했다.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 구간은 왕십리에서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잇는 12.3㎞로, 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12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기업과 GS건설 등도 수주전에 뛰어들어 불꽃 튀는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시공 지분은 현대엠코와 부이그가 37.5%씩, 현대로템이 25%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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