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뉴스

경매로 님도 보고 뽕도 딴 사연

김기영이사 2013. 6. 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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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쪽박?대박!)

경매로 님도 보고 뽕도 딴 사연

 

주지하다시피 경매는 대표적인 투자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필요한 부동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실용적인 목적성 또한 크다.

 

따라서 경매를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나 실제 필요한 부동산을 얻으려는 사람 모두에게 전제돼야 할 것은 필요와 용도에 맞는 입찰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 욕심이 그러한가. 누구나 한 번쯤은 과욕을 부려 쓰디쓴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경매시장에서의 실패는 적지 않은 금전적 손실을 동반하기 때문에 쓴 맛의 강도가 타 영역에 비해 더 할 수밖에 없다.

 

오늘 본문에서는 경매투자의 좋은 예를 통해 경매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옷깃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 경매투자의 좋은 예

 

태인에서 교육 받은지 4년이 지났다. 처음 경매공부를 시작한 계기도 작은 공장 하나 갖는게 목표였다. 제조만 18년째 해온 내겐 꿈 같은 얘기였지만 지금은 이루어졌다.

 

국내에서 제조업(전자부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무리수가 따랐다. 같은 업종이 13군데나 있었는데 몇 군데는 중국으로 또는 지방으로 이전하고 일부는 열악한 조건땜에 부도나거나 폐업하면서 유일하게 서울에 남은 곳은 우리였다.

 

원자재 가격 폭등과 연일 고공행진하는 달러 환차손, 인건비, 임대료 등등 모두 하나같이 수월한게 없었다. 날로 늘어만 가는 한숨과 스트레스에 못이겨 남편과 의논 끝에 중국으로 이전 결정을 했고 설비는 중국으로 다 보내고 물류 창고는 지방으로 이전 계획을 세웠다.

 

물건 검색 중 유력하게 눈에 띄는 물건(남편 고향)이 있어 임장을 했다. 그 곳에서 멀지 않는 곳에 서천 시내가 있어 물류 수급이 용이해 보였다.

 

공장 내부는 많이 낡아 다시 손을 봐야 하는 것으로 비용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해야겠지만 4층 이하 신축이 가능하고 주변엔 도로가 넓어 주차도 편리해 보였다. 최종적으로 응찰 결심을 하고 입찰, 다행히 낙찰을 받았다.

 

일반 투자자들이 거의 외면하거나 쳐다보지 않는 시골 공장이지만 실제 입주하려는 도시형 공장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임대를 놓거나 자가운영하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소재 공장, 건물: 196m 토지: 250㎡ 감정가격 \34,801,200

최저가격 \17,053,000(2회 유찰), 낙찰가격 \18,853,500

 

표제와 같이 저렴하게 낙찰받아 치솟는 임대료와 원가상승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셈이다.주변엔 춘장대 해수욕장, 홍원항 넓은바다가 있어 수려한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라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다.

 

경매가 대중화된 이시점에서 근린상가, 아파트, 단독, 오피스텔 등 경매물건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컨셉에 맞는 물건을 입찰받는 것이 관건이라 본다. (태인ID khs4381님의 입찰 수기)

 

이상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경매 입찰 시에는 가급적 응찰대상 물건에 대한 확실한 의도와 목적, 활용방안이 마련돼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격적인 메리트만 보고 대충 낙찰받아 재매각을 통해 수익을 남기겠다는 식의 추상적인 활용 방안은 입찰과정과 결과에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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