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현 시점이 내집 마련을 위한 시기로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4·1대책 이후 거래가 이뤄지다가 지금은 또 조정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서울 강남 등지에서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어디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이 60%가 넘는 지역은 괜찮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가율 60%는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공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셋값이 집값의 60%를 넘을 경우 세입자들이 '전셋값도 오르는데 차라리 사버리자'는 심리가
늘어나기 때문.
유의할 점도 있다. '하우스푸어'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세가 안정적이거나 상승 여력이 있는 곳이 더 낫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기수요나 인구유입이 일어나는 지역, 기본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또 겹호재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경우 시세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집 마련 방법으로 김경록씨처럼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도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하기 위해 최근에는 법원 경매장으로도 많은 사람이 향하고 있다. 그러나 소형 아파트의 경우 뜨거운 경매 열기로 낙찰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경매장으로 가지만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인기가 높아 해당 아파트의 급매물보다 더 비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며 "따라서 경매유찰 최저가를 확인하거나 현장 답사를 통해
인근 시세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집을 비워 넘겨주는 이른바 '명도'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임차인을 미리 만나 기간을
협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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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60% 넘는 지역 공략.. 경매로 집 살땐 꼭 현장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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