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 연속 감소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의하면 올해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896호로 4월보다 3,305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월(3만3,267호)대비 498호 줄어든 3만2,769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미분양(319호), 계약해지(45호), 누락(837호) 등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도 꾸준히 줄었다.

지방은 전북 등에서 신규 미분양(792호) 및 계약해지(110호), 누락분(107호)이 발생했지만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하여 4월(3만6,934호)보다 2,807호 감소한 3만4,127호로 나타났다. 이는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면적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2만9,926호(수도권 2만118호, 지방 9,808호)로 전월(3만643호)대비 717호(수도권 153호, 지방 564호) 감소했다. 85㎡ 이하는 3만6,970호(수도권 1만2,651호, 지방 2만4,319호)로 4월(3만9,558호)보다 2,588호(수도권 345호, 지방 2,243호)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7,905호)대비 417호 감소한 2만7,488호(수도권 1만5,821호, 지방 1만1,667호)로 전월 증가 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5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량으로 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