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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 각 부문 역대 기록 갱신

김기영이사 2013. 6. 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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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진행건수, 총 응찰자수, 낙찰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거래실종이 하우스푸어를 대거 양산하면서 경매 행 부동산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21일까지 진행건수는 총 1만4437건이며 이달 말까지 예정된 건수는 총 1만5380건으로 집계됐다. 진행건수는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하우스푸어가 많이 생겨나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에는 사람도 많았다. 4·1대책 발표로 부동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취득세 감면 효과 등으로 그간 매입을 미뤘던 매수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법정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총응찰자는 21일까지 3만6396명으로 이미 역대 최대치인 3만4477명을 넘어섰고 6월 30일까지는 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물건 수에 응찰자가 증가하면서 자연히 경매시장에 뭉칫돈이 몰렸다. 낙찰총액이 21일까지 1조66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으며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상반기 총합계는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진행건수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로 지방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은 투자 성격이 강한 반면 지방 아파트는 실수요 위주의 보유형태를 띄며 금융위기 부동산 침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과거 지방 미분양 물량이 많이 생기면서 건설사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일반매물 뿐 아니라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건수도 적어졌다.

지방 진행물건수는 6609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물건 대비 31.4%의 비중을 차지했고 수도권은 68.6%나 됐다. 낙찰총액은 수도권의 비중이 더 커 80% 가까이 된 반면 지방은 20%대에 머물렀다. 총응찰자수 역시 수도권이(3만6396명) 비수도권에(1만8472명)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수도권 지역 진행건수, 낙찰총액, 총응찰자수의 전국 대비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모두 상승했고 반면 지방은 모두 하락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올 상반기는 하우스푸어와 거래실종이 양산한 경매물건이 법정에 넘쳐났고 회복 기대감에 저가매물을 사려는 입찰자들이 몰리면서 유입과 소진이 활발했다"며 "여전히 대기중인 물건수가 많아 하반기에도 경매 물건의 양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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