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의 이태원 고급빌라 '준아트빌', 어떤 곳?

전재용씨가 살고 있는 이태원동 소재 준아트빌 (출처 : 대법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 비엘에셋 대표의 소유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이태원동 '준아트빌'은 이태원 일대 최고급빌라 중 하나다. 총 가구수가 24가구에 불과해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된 지난달 27일 전씨는 보유하고 있던 빌라 세 채 중 두 채를 팔았다. 두 채는 각각 14억, 16억원에 매각됐다. 급매 가격으로 팔아버린 것이다. 현재 전씨는 이 빌라 18층에 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준아트빌의 시세는 17억~18억원대이며 20억원으로도 매물이 나온다. 임대 시세는 월 900만원대다.

준아트빌은 2007년 완공됐다. 지하3~지상18층 1개동이며 6층부터 한 층에 두 가구씩 총 24가구다. 마스터룸을 포함, 방 4개와 욕실 3개로 구성돼있다.

이태원역과 도보 3분 거리로 이태원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리움미술관과도 가깝다. 준아트빌은 한강조망과 남산조망을 할 수 있고 거실 외 다른 방들도 큼지막한 창문을 설치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방을 보고가면 주인들이 가격을 금방 올려버려서 거래가 확실하지 않으면 집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일대 고급빌라에는 외국계 회사 최고경영자(CEO), 유명 연예인, 외교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인근 유엔빌리지에는 빅뱅이 살고 있고 박예진, 붐 등도 거주했었다.